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대폭 확대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대폭 확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7월 6일,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하는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기존 7곳에서 9곳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가 새롭게 포함되어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과 확대된 사용처

기존에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었던 곳은 전기, 가스, 수도요금과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7개 항목이었습니다. 이번에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가 추가되면서 총 9개 항목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일상적으로 부담하는 고정비용을 보다 폭넓게 지원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지원 사각지대 해소 방안

그동안 집합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들은 공과금이 건물관리비에 포함되어 있어 크레딧을 직접 사용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증빙자료 제출 없이도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는 현재 방식을 유지하면서, 사용처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전기료 지원사업에서 소상공인들이 증빙 과정에서 겪은 불편을 고려해, 관리비 고지서에 포함된 공과금을 확인해 지급하는 방안도 크레딧 집행 상황을 보며 추가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신청 및 사용 기간 안내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은 50만 원 한도의 디지털 포인트로, 소상공인이 등록한 카드에 지급됩니다. 신청은 공식 누리집인 '부담경감크레딧.kr'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2025년 7월 11일부터 11월 28일까지입니다. 다만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습니다. 지급된 크레딧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기부의 향후 계획과 기대

황영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단장은 "이번 사용처 확대를 통해 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소상공인들도 크레딧을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