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 투자 확대 추진

중기부, 창업 초기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에 박차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연간 투자 실적이 전무한 벤처캐피탈이 급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중기부는 사실과 다른 점을 명확히 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벤처투자회사 중 상반기 투자 실적이 없는 회사 수는 2023년 65개에서 2024년 59개, 그리고 2025년에는 56개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벤처투자회사의 전반적인 투자 활동이 줄어들고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벤처투자회사 폐업 사례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확대 시기인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급격히 늘어난 벤처투자회사 중 일부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연간 벤처투자 유치 기업 수가 감소하는 현상은 기술력이 입증된 딥테크 스타트업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중기부는 보고 있다. 2024년 기준 기업당 평균 투자 유치 금액은 딥테크 스타트업이 37.8억 원인 반면, 비딥테크 스타트업은 19.5억 원에 그치고 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투자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초기 투자 생태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전용 펀드 조성 확대와 모태펀드 출자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초기 창업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용 펀드는 2024년 6,277억 원에서 2025년에는 51% 증가한 9,477억 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초기 투자 의무를 제안한 운용사를 우대하여 선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촉진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창업 초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