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호한도 1억 시대 개막, 24년 만에 상향

예금보호한도 1억 원 시대 개막
2025년 1월 1일, 금융위원회는 예금보호한도가 24년 만에 1억 원으로 상향 조정된 첫날을 맞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을 방문해 제도 시행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 창구에서 직접 소상공인 예금자와 함께 예금 상품에 가입하며 예금자 보호제도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통장에 새롭게 표시된 예금보호한도 1억 원 문구를 확인했다.
예금보험제도 중요성 강조
권대영 부위원장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예금보험제도 대응을 담당한 실무 책임자로서 이번 예금보호한도 상향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상향으로 금융회사는 국민의 신뢰라는 소중한 자산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는 금융회사가 납부하는 예금 보험료라는 씨앗과 국가와 국민이 구축한 예금자 보호제도라는 토양 위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권의 책임과 역할 촉구
또한 권 부위원장은 "통장에 찍힌 '예금보호한도 1억 원' 문구는 국민의 안심과 신뢰를 상징하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권이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책임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국정과제로 제시한 생산적 금융에 금융권이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화답해 주길 바란다"며, 혁신기업과 미래 성장산업에 자금이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금융회사가 생산적 금융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당국과 업계의 협력 다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예금보호한도 상향 내용을 상품 설명서와 통장 등에 반영하는 등 제도 시행을 위해 노력한 금융회사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예금자 보호제도를 충실히 안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제도 시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자금 이동 상황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