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장바구니 물가 개혁과 AI 3강 도약 강조
이 대통령, 장바구니 물가 불안 해소 촉구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제41차 국무회의에서 장바구니 물가 불안 문제와 관련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유통 구조 개혁에 보다 속도를 내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필수 과제인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구조적인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복잡한 유통 구조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우리 식료품 물가는 OECD 평균보다 약 50% 높다"며 "고물가의 충격은 취약계층에 더 크게 다가와 양극화와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활력 저하를 막기 위해 과감한 물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주문
AI 세계 3강 도약 위한 국민 협력 강조
이 대통령은 8일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언급하며 "미래 경제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3강에 오르려면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국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IMF 위기 극복과 IT 강국 도약의 경험처럼 국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국민성장펀드의 차질 없는 출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구금 국민 조만간 귀국 예정
이 대통령은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이 조만간 귀국할 예정임을 알리며 "갑작스러운 일에 국민이 놀랐을 텐데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국민과 기업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원 자녀 우선채용 의혹에 공정 경쟁 강조
최근 노동조합원 자녀 우선채용권 의혹 보도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공정한 경쟁은 기업뿐 아니라 노동 분야에서도 필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취업 시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이 반드시 필요하며, 기업과 노조 모두 국민 경제의 중요한 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금 체불과 안전 관리 문제 해결뿐 아니라 노동자 측의 과도한 주장도 자제돼야 한다"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