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T 소액결제 사건 신속 대응

과기정통부, KT 소액결제 사건 신속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발생한 케이티(KT) 고객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단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여 현장조사와 원인 분석에 즉각 착수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8일 오후 7시 16분 KT로부터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한 후, 같은 날 밤 10시 50분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사옥을 방문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했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추가 피해 우려와 침해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합동조사단을 신속히 구성했다.

특히 정보보호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함께 꾸려져 기술적·정책적 자문을 제공하며, 철저한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조사단을 통해 신속한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도 약속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과기정통부의 신속한 대응은 국민 안전과 정보보호 강화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