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으로 되살아난 골목상권 이야기

소비쿠폰, 골목상권에 다시 활기 불어넣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4일까지 진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연 공모전'에 총 9138편의 사연이 접수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소비쿠폰이 지역경제와 일상에 가져온 긍정적 변화를 확인하고자 마련되었으며, 그중 20편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수상작들
수상작은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7편, 성장·회복상 10편으로 구성되었으며, 소비쿠폰을 통해 매출이 증가하고 골목상권에 상생 문화가 자리 잡은 사례, 기부와 나눔을 실천한 이야기 등이 주를 이뤘다. 특히 소상공인뿐 아니라 공동체와 가족 간의 사랑과 지지를 확인한 사연들도 포함되어 있어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대상 수상자, 베이비카페 운영자 하희림 씨
대상은 출산율 저하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베이비카페를 운영하는 하희림 씨에게 돌아갔다. 하 씨는 소비쿠폰 시행 이후 주말 예약률이 40% 증가하고 한 달 평균 매출이 25% 이상 회복되었다며, 지역 육아 공동체로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공간을 유지할 수 있게 된 점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최우수상과 따뜻한 나눔의 이야기
최우수상 수상자 유은숙 씨는 수어통역센터에서 농인 어르신들의 미술 활동을 활성화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유 씨는 상금 100만 원 전액을 서산 농아인협회에 미술 물품 지원 명목으로 기부해 더욱 큰 감동을 주었다.
다양한 감동 사연들
- 노부부 곰탕집 재기를 위해 가족이 아이디어를 모아 후식 제공 이벤트를 성공시킨 황은정 씨
- 암 투병 중인 사촌 누나를 위해 응원의 선물을 구매한 중학생 안태현 군
- 파주 청년봉사단 '따숨' 활동 중 89세 어르신께 잔칫상을 차려준 변새린 씨
정부의 기대와 향후 계획
이정은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소통관은 "소비쿠폰이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나눔과 상생,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수상작 영상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콘텐츠로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상작 영상 4편은 오는 18일부터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연은 정부 대표 정책뉴스 포털 '정책브리핑(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