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출 다변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김치 수출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 현황
최근 김치 수출 시장에서 일본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수출 경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9월 22일 중앙일보는 "배춧값 상승과 엔저 현상으로 인해 일본 내 한국 김치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어 지난해 대일 수출이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 수출이 한류와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연평균 11% 성장하고 있으며, 수출국 다변화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출국 다변화와 수출량 증가
과거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심이던 김치 수출은 미주와 유럽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2019년 대비 2024년 김치 수출액은 1.05억 달러에서 1.64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수출량도 29,628톤에서 47,053톤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수출액 상위 10개국 점유율을 보면 일본은 52.6%에서 33.0%로 감소한 반면, 미주와 유럽의 점유율은 22.7%에서 46.1%로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이는 대일 수출 정체가 시장 다변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보여줍니다.
현지화 전략과 정부 지원
주요 김치 수출업체들은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김치 개발로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출용 김치의 품질과 유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김치종균 보급사업'과 '절임염수 재활용설비 구축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김치종균 적용으로 품질 유지기한이 60일 이상 연장되어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수출 시 과발효 문제를 해결하고, 절임염수 재활용을 통해 소금 사용량과 폐수 처리 비용을 줄여 생산 원가 절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도 김치 제조업체의 생산 원가 절감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김치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고,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