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라오스·미얀마 출국자 취업사기 예방 강화

법무부, 라오스·미얀마 출국자 취업사기 예방 강화

법무부가 국민의 안전한 해외 출국을 위해 취업사기 예방 안내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에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출국단계 취업사기 예방 안내' 조치를 27일부터 라오스와 미얀마로 출국하는 국민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라오스와 미얀마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취업사기, 인신매매, 불법감금 등 각종 피해를 출국 단계부터 국민이 인지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법무부는 출국 초기부터 국민이 현지 위험성을 인식하는 것이 피해 예방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자동출국심사대를 통과하는 국민에게는 모니터 화면을 통해 취업사기 예방 안내 문구와 영상을 제공해 경각심을 높인다. 또한, 유인 출국심사대를 이용하는 국민에게는 출입국관리공무원이 직접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방문 주의 안내문'을 배포한다.

아울러 탑승게이트 앞에서는 항공사와 협력해 라오스·미얀마행 탑승객에게 주의 안내문을 추가로 배포할 계획이다. 안내문에는 현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취업사기 유형과 주의사항, 긴급 상황 발생 시 연락할 수 있는 현지 경찰청, 대한민국 대사관, 외교부 영사콜센터 긴급 연락처가 포함되어 있다.

법무부는 이번 안내 확대 시행을 통해 캄보디아에 이어 라오스와 미얀마로 출국하는 국민도 출국 초기부터 현지 위험성을 인식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계부처 및 항공사와 협력하여 동남아 지역 취업사기 예방을 위한 출입국 단계별 안전 대응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