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장철 물가 안정 총력…배추·무 대규모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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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장철 물가 안정 총력…배추·무 대규모 공급

정부, 김장철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

정부가 다가오는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재료를 대규모로 공급하며, 최대 50% 할인 정책을 추진해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수산물 유통비용을 10% 절감하는 목표 아래 유통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논의

기획재정부는 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10월 소비자 물가동향과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등이 집중 논의되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일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숙박 및 여행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윤철 부총리는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민생경제의 핵심인 생활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재료 수급 현황과 정부 대책

올해 김장배추 수요는 지난해 55만 7천 톤보다 5.2% 감소한 52만 8천 톤으로 예상되나, 가을배추 생산량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20만 1천 톤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 이후 이어진 강우로 병해 우려가 있었으나, 재배면적 확대와 생육관리 강화로 김장철 주요 채소류 수급 여건은 양호한 상태다.

양념재료인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생강, 배, 천일염, 새우젓 등도 생산과 저장량이 늘어 공급 여력이 충분하다. 다만 마늘, 쪽파, 멸치액젓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배추 3만 6천 5백 톤, 무 1만 1천 톤, 고추·마늘·양파·소금 등 약 5천 톤을 집중 공급하며, 농축산물 300억 원과 수산물 200억 원 등 총 500억 원을 투입해 김장재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할 계획이다.

할인 행사 및 원산지 표시 강화

농산물은 지난달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대형 및 중소형 마트에서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며, 수산물은 11월 13일부터 30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 특별전'과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판매된다.

또한 정부는 김장재료 원산지 표시 단속과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고, 수급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미래 전략

정부는 2030년까지 수산물 유통비용을 10% 절감하기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산지거점유통센터 및 소비자분산물류센터 확충 등 유통경로 간소화에 나선다. 아울러 AI 기반 수급 예측모형 개발과 스마트 양식업 육성 등 근본적인 구조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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