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업자 세무조사 강화, 공공기관·교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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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업자 세무조사 강화, 공공기관·교사 포함

암표업자 세무조사 강화, 공공기관·교사 포함

국세청이 팬심을 악용해 암표를 거래하며 부당한 이익을 챙긴 암표업자들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질서 위반을 넘어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의 일환이다.

암표업자의 불법 행위와 적발 사례

AAA씨는 주요 공연과 프로야구 입장권을 정가 대비 최대 15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재판매하며 막대한 폭리를 취해왔다. 특히, AAA씨는 신고된 소득에 비해 과도한 신용카드 사용과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8억 원 상당의 예금과 부동산을 축적한 사실이 드러나 국세청의 세무조사 대상이 되었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대리 티케팅, 매크로 프로그램 판매, 직접 예약링크 판매 등 다양한 수법으로 수만 건 이상의 거래를 통해 최소 200억 원 이상의 암표를 유통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공기관 근무자와 교사도 포함된 조사 대상

특히, 1인당 연간 280건을 넘는 거래량을 기록한 공공기관 근무자와 사립학교 교사도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다. 이들은 체계적인 조직과 협력업체를 갖춘 기업형 암표업자와 함께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암표업자 유형과 수법

  • 중고거래형 암표업자: 정가의 최대 30배에 이르는 가격으로 입장권을 판매하며, 일부는 판매 내역을 숨기기 위해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수익 은닉 행태를 보임.
  • 대리 티케팅 전문 암표업자: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직화된 사업체를 운영하며 수수료 수입을 과소 신고하고 고가 외제차를 소유하는 등 탈세 혐의가 짙음.
  • 매크로 프로그램 판매업자: 티켓 예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판매하며, 수익을 차명계좌로 받아 신고하지 않음.
  • 직접 예약링크 판매업자: 온라인 새치기를 가능케 하는 예약링크를 판매하며 현금을 개인 계좌로 받고 신고하지 않는 불법 행위.

국세청의 대응 방침

국세청은 임광현 청장 취임 이후 민생침해 탈세를 엄단하기로 하고, 암표업자의 탈세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확실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금융추적과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를 활용해 현금 거래를 철저히 확인하고 세금을 추징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의 일상생활에 해를 끼치는 악의적 영업행태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엄정 대응하며, 온라인 환경에서 투명하고 건전한 거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과세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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