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UAE서 동포와 함께 미래 열다

이 대통령, UAE서 동포와 함께 미래 열다
중동과 아프리카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하며 현지 한인 사회를 격려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동포단체 대표, 경제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한글학교 관계자, 문화예술인, 국제기구 종사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장광덕 UAE 한인회장은 "현지에서 '한국인이라서 믿음이 간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혁신과 포용의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에 발맞춰 양국의 번영을 위한 민간 외교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UAE는 대한민국의 중동, 아랍 지역 진출을 위한 '베이스캠프'로서, 양국이 함께 새로운 공동 번영의 길을 확실히 열어갈 것"이라며, "여러분의 활발한 동포 사회와 K-컬쳐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임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여러분의 든든한 뒷배경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서는 UAE 현지 최초 한국인 성형외과 전문의인 노형주 뷰티포라이프 아부다비센터장이 건배사를 진행했다. 또한, 이윤진 두바이 한글학교 교장, 김귀현 민주평통 제22기 UAE지회장, 오주현 샤르자 세종학당 소장 등 동포들이 현지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공유했다.
이윤진 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두바이한글학교는 한국의 뿌리 교육을 지키며 대한민국의 품격을 세계에 전하는 작은 등불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여 년간 UAE에 거주한 이민 1.5세대 김귀현 지회장은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을 현지에서 체감하며, 멀리 떨어져 있어도 대한민국이 늘 우리 곁에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샤르자 세종학당 오주현 소장은 "현지인들이 한국인을 알아보고 한국어로 말을 건넬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아랍에미리트에서 '한국의 얼굴'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동포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UAE와 대한민국 관계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며, 여러분께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조국으로 확실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축하공연으로는 동포 학생들로 구성된 5중주 앙상블이 '사랑의 인사'와 '섬집 아기'를 연주했고, 이어 이수현 씨가 부채춤을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