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아공서 첫 동포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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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남아공서 첫 동포간담회 개최

이 대통령, 남아공서 첫 동포간담회 개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양국 수교 이래 최초로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한-남아공 수교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로, 약 70명의 동포단체 대표, 경제인, 민주평통 자문위원, 한글학교 관계자, 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동포 대표 환영사와 대통령 격려사

동포 대표로 나선 전소영 남아공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남아공은 오랜 세월 우정과 신뢰를 쌓아온 파트너인 만큼, 대통령님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모국에서 약 1만 2000km나 떨어진 남아공에서도 동포들이 주권 행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자투표 도입 등 재외선거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재외동포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동포들의 활동을 본국이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소외되지 않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동포들의 건의와 대통령의 소통

간담회에서는 동포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미숙 케이프타운 한인회장은 재외국민 보호와 영사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케이프타운에 재외공관 분관 설치를 건의했다. 진윤석 KOAF 그룹 대표는 코로나 시기 현지 27개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등 20여 년간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소개하며, 대통령 내외의 방문에 깊은 위로와 희망을 얻었다고 전했다.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스 크레이머 남아공 지사 소속 박수빈 변호사는 한인 1.5세대로서 차별을 극복한 경험을 나누며, 차세대 멘토링 지원과 동포 사회 법적 자문 협력 체계 구축, 남아공 사회 내 인종 간 이해와 화합 증진을 위한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대통령의 다짐과 간담회 마무리

이 대통령은 동포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앞으로 재외동포청장도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동포 사회의 목소리를 함께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이 여러분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간담회 축하공연

간담회 마지막에는 남아공에서 활동 중인 뮤지컬 배우 윤지선 씨가 뮤지컬 '위키드'의 삽입곡 '너로 인하여'를 열창하며 뜻깊은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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