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동포와 만난 이 대통령, 든든한 지지 약속

튀르키예 동포와 만난 이 대통령, 든든한 지지 약속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4월 25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동포 및 지상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튀르키예 간의 특별한 우정을 재확인하며, 한국이 동포들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포사회와 지상사 대표 150여 명 참석
이번 간담회에는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 튀르키예 전역에 거주하는 동포단체 대표들과 지상사 주재원, 문화·교육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정호 튀르키예 한인회장은 "한국과 튀르키예는 70년 전 전장에서 서로를 지킨 특별한 형제의 나라"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의 격려사와 동포들의 역할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특별한 관계인 튀르키예에서 동포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외교관으로 가교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말하며, "여러분들이 한국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이 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동포들을 포함해 약 6천만 명이 함께 사는 공동체로, 모든 국민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동포들에게 모국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동포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건의 사항 공유
간담회에서는 김익환 이스탄불공대 교수가 가상공간 연구와 지진 AI 분석 연구를 소개하며, "튀르키예의 뜨거운 우정과 학생들의 강한 상상력, 그리고 미래 기술을 향한 국가적 의지가 저의 연구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박달주 씨에스윈드 튀르키예 법인장은 튀르키예와 한국의 특별한 관계, 한국의 첨단 풍력 기술, 그리고 K-컬쳐를 소개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전했다.
또한 유은미 앙카라대학교 교수는 지난 15년간 한국어 문학 강의를 통해 양국의 역사와 문화적 아름다움을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소개하며, "사랑과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포들의 건의 사항과 정부의 대응
이외에도 많은 동포들이 현지 비자 제도, 국내 교육, 병역, 보훈 정책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제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부처들이 동포들의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도록 지시했으며, 동포들의 건강과 성공을 기원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