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바이오 5대 모델로 신약개발 혁신 가속

정부, AI 바이오 5대 모델로 신약개발 혁신 가속
정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고 신약개발을 획기적으로 가속화하기 위한 국가전략을 확정했다. 이번 전략은 AI 모델, 데이터, 인프라를 통합하는 혁신적 AI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신약개발, 뇌·역노화, 의료기기, 바이오제조, 농식품 등 5대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
5대 핵심 분야에 AI 바이오 모델 구축
정부는 AI 적용 가능성과 파급효과를 고려해 5대 분야를 선정했다.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AI가 후보물질을 설계하고 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해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이를 위해 (가칭)국가 AI 바이오 연구소를 중심으로 멀티모달-멀티스케일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에이전틱 AI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신약개발 전 주기에 AI를 활용한다.
산·학·연·병 협력으로 혁신 연구거점 조성
AI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학, 연구소, 기업, 병원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한다. 바이오 연구자, AI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등 다학제 전문가가 함께 연구하는 AI 바이오 혁신 연구거점을 조성하며, 내년부터 합성신약 분야 시범거점을 시작으로 2027년부터는 다수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활용과 AI 컴퓨팅 인프라 강화
고품질 바이오 데이터 확보와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은 AI 바이오 연구의 기초체력이다. 정부는 국가바이오데이터통합플랫폼(K-BDS)을 통해 2030년까지 700만 건 이상의 바이오 데이터를 확보하고, 범부처 협력을 통해 데이터 활용 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슈퍼컴퓨터 6호기를 AI 바이오 연구에 활용하고, 민감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보안 연구환경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배경훈 부총리의 의지와 향후 계획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바이오 국가전략 수립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AI 바이오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하며 AI 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