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870만명 돌파, 역대 최고 기록
외국인 관광객 1870만명 돌파, 역대 최고 기록
2025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 수가 1870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이는 2019년 기록한 1750만 명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치로, 한국 관광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1850만 번째 입국 관광객 환영 행사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1850만 번째 외래관광객 입국을 기념하는 환영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행사에서는 싱가포르 출신의 샬메인 리 씨가 1850만 번째 입국자로 맞이되었으며,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이 한복 목도리와 꽃다발을 증정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샬메인 리 씨는 "한국을 10번 이상 방문할 정도로 한국을 사랑한다"며 "생일인 24일을 맞아 한국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려 한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관광의 날 기념식과 정부의 관광산업 지원
오후 3시에는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이 열려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관광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2030년까지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정부가 선진 관광 국가로 도약할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매년 관광산업 진흥에 기여한 인사들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은탑산업훈장 1명, 동탑산업훈장 1명, 철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1명 등 총 23명이 정부포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관광산업 발전에 헌신한 80명에게 문체부장관표창이 수여되었고, 외화 획득에 기여한 5개 업체에는 관광진흥탑이 전달되었습니다.
1.68초마다 1명씩 한국 방문, 케이-컬처 인기 견인
올해 외래관광객 1870만 명은 시간으로 환산하면 1.68초마다 1명이 한국을 방문한 셈입니다. 이는 케이-컬처의 세계적 인기와 현장 중심의 관광 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됩니다.
주요 시장별 성장 동향
- 중국 시장은 2040 여성층을 중심으로 여행 홍보와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유치, 대학생 배움여행 시장 개척 등으로 7~8월에 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대만 시장은 부산, 대구 등 지역 관광상품 확대와 케이-푸드, 케이-야구 등 다양한 케이-컬처 마케팅으로 전년 대비 27% 성장하며 역대 최대 방한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 일본 시장은 2030 여성층을 대상으로 재방문객 유치에 집중해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역대 최다인 361만 명의 방한객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 중동아시아 시장은 국가별 선호하는 케이-컬처를 공략하고 현지 여행사 및 국제 온라인여행사와 협업 마케팅을 통해 11.8% 성장했습니다.
- 구미 대양주 시장은 신규 취항 및 증편 노선을 활용해 원거리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다변화에 주력해 14%의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정부와 관광업계의 협력으로 이룬 성과
이번 기록 경신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광업계의 현장 중심 노력이 조화를 이룬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한국 관광산업은 케이-컬처의 세계적 위상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