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컬처 열풍에 외국인 관광객 2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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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컬처 열풍에 외국인 관광객 21% 증가

케이컬처 열풍에 외국인 관광객 21% 증가

2026년 상반기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한 1071만 명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증가세가 케이(K)-컬처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미주, 유럽, 대양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방한 관광 수요가 확대된 결과라고 밝혔다.

미주·유럽·대양주 시장에서 고른 성장

올해 6월까지 미주 지역 입국자는 10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으며, 유럽 지역은 74만 명으로 20.2% 늘었다. 대양주 및 기타 지역도 21만 명으로 11% 증가해 방한 관광 시장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전 세계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국가별 방한객 증가 현황

  • 미주: 미국 81만 명(11.1% 증가), 캐나다 17.1%, 브라질 22.1%, 멕시코 16.3%
  • 유럽: 러시아 소폭 상승, 영국 22.1%, 독일 15.4%, 프랑스 17.2%, 이탈리아 29%

항공 노선 확대로 접근성 향상

방한객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직항 항공노선의 신규 취항과 증편이다. 지난해 인천-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시애틀, 캐나다, 덴마크 노선이 새로 개설됐고, 올해 3월에는 인천-런던 노선이 신규 취항했다. 7월에는 미국 뉴어크 노선도 개설 예정이다.

특히 영국 국적사 버진 애틀랜틱은 인천-런던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올해 항공 좌석 7만 석을 추가 확보해 영국 방한객이 22%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

현지 밀착형 마케팅과 케이컬처 연계 효과

방탄소년단(BTS)의 런던 콘서트와 연계한 한국관광 홍보관에는 유럽과 전 세계 팬 5만여 명이 방문해 한국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또한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공원 내 '글로벌 빌리지'에서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며 방한관광 상품 판매 1480건, 모객 3315명, 예상 매출 1613만 달러의 성과를 냈다.

프랑스에서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르 피가로 부아야지 한국 특집호'를 제작하고, 걷기여행 연맹과 협력해 산행과 지역 체험을 결합한 특별 방한 상품을 개발해 판촉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확대와 신흥시장 공략

동북아 최초로 개최된 '버츄오소 심포지엄'(4월)과 구미주권 전세기 기반 고부가가치 방한관광 상품 유치(5월) 등 고부가가치 관광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해외지사 미개설 지역 중 방한 잠재력이 높은 12개 신흥시장에 홍보지점을 설치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스웨덴 57%, 폴란드 33%, 스페인 26% 등 신흥시장에서 방한객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문체부의 향후 계획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은 "구미대양주 지역 방한객 증가세는 케이컬처 인지도 상승과 현지 밀착형 마케팅의 결합으로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형 국제행사와 연계한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관광객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과 편의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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