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인파 집중관리 14곳 지정

연말연시 인파 집중관리 14곳 지정

연말연시를 맞아 성탄절, 타종, 해맞이 행사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4개 지역이 안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특별한 관리가 이루어진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12월 23일 국무회의에서 연말연시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하며,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를 '연말연시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 기간 동안 전국에서 열리는 404개 행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사전 점검이 철저히 진행된다. 특히, 순간 최대 2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14개 지역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되어 집중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중점관리지역과 주요 행사

성탄절에는 서울의 명동, 홍대, 이태원, 강남, 성수와 부산 서면이 중점관리 대상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연말 타종 행사가 열리는 서울 종로와 대구 중구도 포함되며,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개최되는 서울 아차산, 부산 광안리, 울산 간절곶, 강릉 경포대, 여수 향일암, 포항 호미곶도 중점관리지역에 포함된다.

안전관리 강화와 현장 대응

행정안전부는 중점관리지역에 현장상황관리지원관을 파견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사전 점검과 현장 상황 관리를 실시한다. 지방정부는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현장 안전관리와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며,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파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중점관리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안전한 연말연시를 위해 인파 사고 예방과 한파 대비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