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역대 최대 기록 경신, 11월까지 6401억 달러 달성

2025년 수출,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산업통상부는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한 6401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수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로, 경제 성장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입증하는 결과다.
주요 품목별 수출 호조
특히 반도체, 자동차, 선박, 바이오, 컴퓨터 등 5대 주요 품목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1526억 달러로 20% 증가했으며,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이 월별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4차례 경신하는 데 기여했다.
자동차 수출은 660억 달러로 2% 증가했는데, 미국 시장에서 관세 및 현지 생산 확대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선박 수출은 290억 달러로 29% 증가했고, 바이오와 컴퓨터 수출도 각각 7%, 0.4% 증가하며 전체 수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부의 수출 지원과 향후 계획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은 "6월부터 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22일까지 누적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인 6836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의 관세 조치 등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 노력이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부는 내년에도 수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 무역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총력 지원을 약속하며,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