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큐브위성, 아르테미스 2호와 우주로

국내 개발 큐브위성,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 발사 준비 완료
국내 기술로 개발된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미국 항공우주청(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되어 오는 2월에서 4월 사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한미 간 우주 협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아르테미스 2호 임무와 K-라드큐브 역할
NASA는 아르테미스 2호를 통해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 우주선의 시험 비행 임무를 수행한다. 'K-라드큐브'는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OSA)에 탑재되어 지구를 둘러싼 밴앨런 복사대의 우주방사선을 고도별로 측정할 계획이다. 이 관측 자료는 지구와 달 사이 이동 구간에서 우주방사선이 유인 우주비행사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한미 협력과 국내 기관 역할
이번 큐브위성 발사는 지난해 5월 체결된 한-미 이행약정(IA)에 따른 실행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이 위성 개발과 방사선 측정 탑재체 개발, 비행 인증, 데이터 관리 및 임무 종료 후 폐기 절차를 담당한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큐브위성 개발을, KT SAT은 운영을 맡았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부탑재체 반도체 개발에 참여했다. NASA는 발사와 탑재, 기술 지원을 총괄한다.
발사 후 임무 수행 계획
'K-라드큐브'는 지구 고궤도 사출 후 해외 지상국과 초기 교신을 수행하며, 지상국 관제에 따라 단계별 자체 추력 기동을 통해 임무 궤도에 도달할 예정이다. 초기 궤도에서 근지점 고도를 약 150km, 두 번째 궤도에서 약 200km로 상승시켜 최종 목표 궤도에 안착한다.
기술적 도전과 기대
'K-라드큐브'는 아르테미스 2호의 부탑재체로서 일반 저궤도 위성보다 높은 기술적 제약을 극복해야 하며, NASA의 엄격한 유인 비행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고난도 미션이다. 발사체의 강력한 진동 환경을 견뎌내고, 고타원궤도의 극한 환경에서 신속한 초기 교신과 정밀한 궤도 기동을 수행하는 운용상의 도전도 있다. 최종 확보된 데이터는 발사 6개월 이후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장 발언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K-라드큐브'는 한국의 심우주 큐브위성 개발 및 운영 역량과 유인 우주탐사 임무에 적용 가능한 안전성과 신뢰성 기술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 달 및 심우주 탐사에서 우리나라의 기술적 기여와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