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벤처투자 13조 돌파, 제3벤처붐 기대

2025년 벤처투자 역대 두 번째 기록
2025년 국내 신규 벤처투자 금액이 13조 6000억 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14% 증가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 15조 90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투자 건수도 8542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하반기 투자 집중, 민간 출자 80% 차지
2025년 벤처투자는 상반기 5조 7000억 원, 하반기 7조 9000억 원으로 하반기에 투자 증가분의 대부분이 집중됐습니다. 신규 벤처펀드 결성 금액은 14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1% 증가했으며, 특히 하반기 결성 규모는 7조 9000억 원으로 45% 늘었습니다. 펀드 결성 재원 중 민간 출자가 80%를 차지하며, 연금·공제회, 일반법인, 금융기관 등에서 출자가 크게 늘어 투자 확대를 견인했습니다.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 증가 두드러져
업종별 투자 비중은 ICT서비스(20.8%), 바이오·의료(17.4%), 전기·기계·장비(14.6%)가 상위 3개 업종으로 전체 투자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바이오·의료 분야는 전년 대비 534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액을 기록했고, 게임 분야는 69.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ICT서비스 분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플랫폼 중심 투자 수요가 제조·장비 등 실물 분야로 이동하면서 다소 감소했습니다.
초기 창업기업 투자 확대 계획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대한 투자는 45.6%, 7년 초과 기업에 대한 투자는 54.4%로 나타났습니다.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는 6조 2000억 원으로 11.3% 증가했으며, 후기 기업에 대한 투자는 7조 4000억 원으로 1조 원 이상 늘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모태펀드 창업초기 분야 출자를 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확대해 3333억 원 이상의 전용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 중 500억 원은 창업열풍 펀드로 운영해 선별 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입니다.
국내 유니콘기업 27개사, AI·데이터 등 혁신 분야 확대
2025년 기준 국내 유니콘기업은 총 27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전자상거래 분야가 8개사로 가장 많고, 화장품과 핀테크 분야가 각각 3개사, AI반도체, 데이터, 여행숙박, 클라우드 분야가 각각 2개사씩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롭게 유니콘에 진입한 기업은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비나우, ㈜갤럭시코퍼레이션 등 4개사로, AI 반도체 설계, 화장품 제조, AI·엔터테크 분야에서 기업가치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창업 이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평균 7년 8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기부 장관, 벤처투자 확대에 긍정적 평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투자와 펀드 결성 규모가 모두 증가했고 특히 민간 출자가 확대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벤처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해 우리 경제의 혁신과 활력을 이끄는 주체가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