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조기경보, 진앙 인근 3초 내 발령

지진조기경보, 진앙 인근 3초 내 발령
기상청은 2026년 4월 28일부터 강한 지진 발생 시 진앙 인근 주민에게 신속하게 위험을 알리는 '지진현장경보 대국민 서비스'를 새롭게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지진 발생 후 최대 5초 빠르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이 조기에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밀도 관측망 확충으로 신속한 경보 체계 구축
기상청은 지난 10여 년간 국가지진관측망을 대폭 확충해 2015년 1월 첫 지진조기경보 서비스 당시 195개였던 관측소를 550개까지 늘렸다. 이를 통해 지진 발생 후 약 3초 이내에 관측이 가능해졌으며, 현재는 최초 지진 관측 후 5~10초 내에 경보를 발령하는 선진국 수준의 체계를 운영 중이다.
지진경보 사각지대 해소 위한 2단계 경보 체계 도입
하지만 진앙 인근 지역은 강한 진동을 유발하는 지진파가 경보 발령보다 먼저 도달하는 '지진경보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상청은 '지진현장경보'를 기존 '지진조기경보'에 결합한 2단계 경보 체계를 마련했다.
1단계인 '지진현장경보'는 최대 예상 진도 Ⅵ(6) 이상 강한 지진동이 예상될 때 발령되며, 최초 관측 후 약 3~5초 이내에 진앙을 중심으로 반경 40km 이내 시군구 단위 지역에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한다. 문자에는 안전 주의와 추가 정보 확인 요청이 포함된다.
2단계인 '지진조기경보'는 규모 5.0 이상 지진 발생 시 발령되며, 최초 관측 후 5~10초 내 전국민에게 지진 위치, 규모, 시각 등의 정보를 담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다.
국민 안전 위한 신속 경보 중요성 강조
이번 '지진현장경보' 도입으로 기존보다 최대 5초 빠른 경보 발령이 가능해져, 진앙 인근 주민들이 더 신속히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진앙에 가까울수록 지진 피해 위험이 크므로 1초라도 빨리 경보를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서비스가 국민 안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