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갯벌 세계유산 대폭 확대 등재

한국 갯벌, 세계유산으로 대폭 확대 등재
2026년 6월 25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을 2단계 확대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전남 여수, 고흥, 무안, 충남 서산의 갯벌이 추가되었으며, 기존 등재된 갯벌의 경계도 확대되었다.
6개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연속유산
기존에 등재된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에 이번에 추가된 여수, 고흥, 무안, 서산 갯벌을 포함해 총 6개 구성요소로 연속유산이 확대되었다. 구체적으로는 보성-순천-여수-고흥 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 서산 갯벌로 구성된다.
세계유산위원회의 높은 평가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기준 (x)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황해 생태계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의 핵심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동성 물새와 다양한 해양생물 보전에 기여하는 자연유산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2021년 등재 이후 권고사항 이행
한국의 갯벌은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 4개 지역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당시 위원회는 추가 갯벌 지역을 포함하는 2단계 확대 등재를 권고했다.
국가유산청과 관계기관의 협력
국가유산청은 외교부, 해양수산부, 지방자치단체,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과 협력해 추가 갯벌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검토하고 보호구역 지정, 관리체계 정비, 지역사회 협의,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심사 대응 등을 추진해왔다.
생물다양성 보전과 국제협력 강화
이번 확대 등재는 2021년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로,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와 유산의 완전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구성요소를 발굴하고 보호·관리 기반을 보완했다. 또한 황해 생태계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 계획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관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과 긴밀히 협력해 '한국의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활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