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반값여행, 77만 원 쓰고 30만 원 환급

영월 반값여행 신청의 치열한 경쟁
2026년 4월 10일 오전 10시,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영월 반값여행' 신청이 시작됐다. 필수 서류 제출과 여행계획 작성까지 마쳤지만, 접속자가 몰리면서 신청 과정은 쉽지 않았다. 선착순 모집인 만큼 긴장감이 높았으나, 결국 가족 단위 신청에 성공해 영월 반값여행이 시작됐다.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의 개요
이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관광객을 유입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2026년 처음 도입했다. 여행 전 신청과 승인을 거치면 현지에서 사용한 경비의 50%를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어 '반값여행'으로 불린다.
현재 강원, 충북, 전북, 전남광주, 경남 등 16개 지자체가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4월부터 7월 초까지 18만 명이 신청했다.
신청 조건과 환급 기준
개인 및 가족 단위 신청이 가능하나, 여행지 및 인접지역 주민은 제외된다. 영월군은 여행 시작 5일 전까지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며, 숙박과 전통시장 이용이 필수다. 영수증 제출과 10만 원 이상 결제 조건도 있다. 주유소, 유흥업소 등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1인당 최대 10만 원, 가족 최대 5명까지 최대 50만 원 환급 가능하며, 19~34세 청년은 70% 환급률이 적용된다.
영월에서의 2박 3일 여행 경험
가족과 함께한 영월 여행은 서부시장 방문으로 시작됐다. 메밀전병과 올챙이국수 등 지역 향토 음식을 맛보고, 청령포에서 단종의 유배지를 둘러보았다. 숙소는 동강 근처 카라반으로 아이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다음 날은 동강변에서 물수제비를 하며 자연을 만끽하고, 오일장과 유아숲체험원, 곤충박물관을 방문했다. 저녁에는 숙소에서 바비큐를 즐기며 가족과의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과 환급 신청
귀가 전 서부시장을 다시 방문해 닭강정과 메밀전병, 수수부꾸미를 구입했다. 국산 참기름도 구매하며 지역 소비를 이어갔다. 총 지출은 77만 2610원으로, 3인 가족 최대 환급액인 30만 원을 지역화폐로 환급받았다.
환급금은 올해 안에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해야 하며, 이는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돕는다. 영월에는 장릉, 고씨굴, 영월동굴생태관 등 아직 방문하지 못한 명소가 많아 다음 여행을 계획하게 만든다.
사업의 향후 계획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은 2026년 하반기에 4개 지역을 추가 공모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대상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