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깊은 감사 전해

이 대통령,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깊은 감사 전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180여 명을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은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재외 독립유공자 후손, 순직 군인 및 소방공무원 유가족,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 참전장병 등 다양한 보훈단체 회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당신이 지켜낸 대한, 우리가 꽃피울 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감사 영상 상영, 태극기 배지 증정, 대통령 인사말, 오찬, 감사 공연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독립·호국·민주 분야별 대표에게 직접 태극기 배지를 달아주며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했습니다. 태극기 배지는 참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독립, 호국, 민주 역사는 서로 다른 역사가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하나의 역사"라며 "각기 다른 시대와 희생의 모습이었지만 모두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뜻은 하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 순직 군경 부모, 서해 전사자 유가족, 참전장병, 민주화운동 참여자 등 참석자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주역임을 감사의 마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년간 국민주권정부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원칙 아래 보상 범위와 대상 확대, 의료 지원 강화, 보훈정신 계승 및 보훈 외교 확대 등 제도 개선에 힘써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숭고한 헌신에 대해 진보와 보수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더욱 빛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의 명예와 삶을 지키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참석자 대표로 이종찬 광복회장, 박건용 전몰군경미망인회장, 양재혁 5·18유족회장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오찬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각자의 사연과 소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독립유공자 조위대 선생의 증손녀 조현이 씨는 "보훈은 과거에 머무는 역사가 아니라 현재 우리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가치"라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는 것이 후손으로서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애인양궁대표팀 감독 권현주 씨는 "국가유공자 1급 상이자로서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2023년 독일 인빅터스게임에 참가해 전 세계 상이군인들과 함께 도전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더 많은 상이군인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도전하길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기록한 5·18민주화운동 관련 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주소연 씨는 "5·18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당시 북한 간첩 선동으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썼다"며 "아픔을 숨기지 말고 진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짐을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들의 명예와 삶을 국가가 책임지고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자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