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속 독립운동 흔적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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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속 독립운동 흔적 재조명

국립공원에 숨겨진 독립운동 역사문화자원

국립공원공단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리산과 북한산 등 우리나라 대표 국립공원 내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관련 역사문화자원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들 자원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담은 소중한 유산으로,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천왕봉 바위글씨와 백운대 암각문, 김구 선생 필적

지리산국립공원의 천왕봉에는 국권 회복과 조국 독립을 염원하며 새긴 392자의 바위글씨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에는 3·1운동과 독립선언문 작성과 관련된 바위글씨가 독립운동가 정재용에 의해 새겨져 있어, 독립의 염원을 후세에 전하는 중요한 역사문화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북한산 석굴암은 김구 선생이 상해로 망명하기 전 은신처로 사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방 후 김구 선생이 다시 이곳을 찾아 남긴 친필은 독립운동과 광복의 역사를 상징하는 귀중한 자료로 남아 있다.

3D 디지털 기록 구축으로 체계적 보존 추진

국립공원 내 역사문화자원은 야외에 노출되어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훼손 위험이 크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2024년 지리산 천왕봉 바위글씨에 대한 3차원(3D) 디지털 기록자료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북한산 백운대 3·1운동 암각문에 대한 디지털 기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역사문화자원의 원형을 보존하고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자원 보존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자원은 선열들의 뜻과 우리 민족의 기억을 담은 소중한 유산"이라며, "광복절을 맞아 국민들이 국립공원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독립의 역사와 광복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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