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협상, 내년 35주년 맞아 협력 강화

한중 FTA 협상, 내년 35주년 맞아 협력 강화
한국과 중국은 내년 한중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조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만나 한중관계와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양국은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조 장관은 한중 정상의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가 전면 복원되는 흐름이 공고히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며,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분야별 후속 조치를 착실히 이행할 것을 제안했다.
왕이 부장은 한중관계가 안정적으로 개선·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선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정상 간 회동을 적극 고려 중임을 밝혔다. 또한 조 장관의 중국 방문 초청에 대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중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 공급망 안정화, 판다 도입, 인적·문화 교류,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보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올해 양국 간 인적 교류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 간 우호적 접촉면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서해 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의 원칙적 입장을 전달하며, 중국 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요청했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왕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이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밝히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이 평화 공존의 길을 걷기를 바라며 한반도의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양 장관은 최근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며, 역내 국가 간 정치·경제적 긴밀한 연결 속에서 상호 존중과 협력을 통한 공통점 찾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최근 주룽지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서거에 대해 유가족과 중국 국민에게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