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통관플랫폼, 해외직구 빨라진다

전자상거래 통관플랫폼이 2026년 10월 26일 정식 개통됐다. 해외직구 물품은 거래정보와 업체 신뢰도에 따라 더 신속하게 통관하고, 위험도가 높은 물품에는 엑스레이 판독과 검사를 집중하는 방식이다.
시범운영 거쳐 정식 개통
관세청은 이날 서울본부세관에서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 개통식을 열었다. 새 플랫폼은 해외직구 물품을 효율적으로 통관하기 위해 별도로 설계한 시스템이다.
관세청은 2026년 8월 28일부터 플랫폼을 시범운영한 뒤 정식 운영 단계로 전환했다. 해외직구 물량의 특성을 반영해 통관 속도와 국경 안전 관리를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자상거래 공급망 관리
새 통관 체계에서는 해외직구 과정에 참여하는 공급망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위해 전자상거래업자 등록 제도를 도입한다.
쇼핑몰이 제출한 거래정보는 해외직구 물품의 위험도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전자상거래 물품의 특성을 반영한 전자상거래 전용 신고서식도 새로 도입된다.
기존보다 충분한 거래정보를 바탕으로 물품을 구분해 통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신고 단계에서 확보한 정보와 업체의 신뢰도를 기준으로 신속 통관 대상과 집중 검사 대상을 가려낸다.
일회용 인증번호로 부호 도용 차단
소비자의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보호하기 위한 일회용 인증번호 제도도 도입된다. 해외직구 과정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가 도용되는 일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대책이다.
전자상거래 전용 포털에서는 개인통관고유부호 관리와 관세 납부 등 해외직구 관련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통관 과정에서 필요한 주요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모았다.
저위험 물품은 빠르게 고위험 물품은 정밀하게
세관의 통관 절차는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바뀐다. 거래정보가 충분한 물품이나 신뢰할 수 있는 업체가 취급한 물품은 신속하게 통관한다.
반면 통관플랫폼을 거치지 않은 고위험 물품에는 세관의 검사 역량을 집중한다. 엑스레이 판독과 현물 검사를 강화해 위험물품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한다.
| 구분 | 통관 방식 |
|---|---|
| 거래정보가 충분한 물품 | 신속 통관 |
|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의 물품 | 신속 통관 |
| 플랫폼을 거치지 않은 고위험 물품 | 엑스레이 판독과 검사 집중 |
관세청은 투명하게 확인되는 해외직구 물품의 통관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세관 인력을 마약과 총기류 등 위험물품 단속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관세행정을 계속 고도화해 빈틈없는 국경관리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