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라이신, 브라질 첫 수출 20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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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라이신, 브라질 첫 수출 20톤

국산 라이신이 브라질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2026년 11월 6일 선적되는 초도 물량은 약 20톤이다. 한국과 브라질 정부가 제조시설과 제품의 현지 등록 절차에서 협력하고, 국내 기업이 필요한 인허가를 확보하면서 첫 수출이 성사됐다.

브라질로 향하는 국산 사료첨가제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상㈜이 생산한 동물용 사료첨가제 라이신이 브라질 수출 인허가를 획득해 첫 수출길에 오른다고 2026년 11월 6일 밝혔다.

라이신은 가축의 성장과 단백질 합성을 돕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사료의 이용 효율을 높이는 데 쓰이는 만큼 축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된 사료첨가제다.

대상㈜은 이날 약 20톤을 초도 물량으로 선적한다. 이어 2027년에는 브라질에 라이신 1,2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 계획 금액은 200만 달러다.

구분내용
수출 품목동물용 사료첨가제 라이신
첫 수출일2026년 11월 6일
초도 물량약 20톤
2027년 계획1,200톤
2027년 계획 금액200만 달러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 수출 물량이 점진적으로 늘고 브라질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 규모 큰 브라질 시장

브라질은 세계 축산물 생산과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다. 소고기 생산은 세계 1위이며 닭고기는 3위, 돼지고기는 4위다. 소고기와 닭고기 수출 규모도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2025년을 기준으로 브라질이 사육하는 소는 2억 3,400만 마리다. 돼지는 4,400만 마리, 닭류는 16억 700만 마리에 달한다.

  • 소 사육 마릿수 2억 3,400만 마리
  • 돼지 사육 마릿수 4,400만 마리
  • 닭류 사육 마릿수 16억 700만 마리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축산 기반을 갖춘 브라질을 사료첨가제를 비롯한 동물약품 시장의 전망이 밝은 국가로 설명했다. 국내 농산업 기업의 세계 시장 연결망을 넓히기 위해 진출이 필요한 수출 유망국으로도 평가했다.

제조시설 등록부터 제품 승인까지

이번 첫 수출은 기업의 제품 생산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브라질 현지에서 요구하는 해외 제조시설 등록과 제품 등록 절차를 차례로 통과해야 했다.

대상㈜은 브라질 현지 등록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뒤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 농축산부에 해외 제조시설 등록 서류를 전달했다. 현지 인허가 담당 기관과 영상회의도 열어 등록에 필요한 사안을 협의했다.

그 결과 브라질 농축산부는 서류가 제출된 뒤 한 달 안에 한국 제조시설 등록을 승인했다. 제조시설 등록 이후 대상㈜은 제품 등록을 신청했고, 브라질 측은 2026년 10월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국산 라이신을 브라질에 수출할 수 있는 제도적 절차가 마무리됐다.

  1. 대상㈜이 브라질 현지 등록 과정에서 정부에 지원 요청
  2. 농림축산식품부가 브라질 농축산부에 제조시설 등록 서류 전달
  3. 양국 인허가 담당 기관이 영상회의 진행
  4. 서류 제출 후 한 달 안에 한국 제조시설 등록 승인
  5. 2026년 10월 제품 등록 최종 승인
  6. 2026년 11월 6일 초도 물량 약 20톤 선적

민관 지원단이 인허가 절차 뒷받침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6월부터 농산업 분야 글로벌 인허가 통합 민관 합동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농산업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마주하는 인허가 문제와 비관세장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다.

이번 브라질 수출 과정에서는 지원단 운영을 토대로 정부가 해외 제조시설 등록 서류 전달과 양국 담당 기관 간 협의를 맡았다. 기업은 제품 등록 신청 등 필요한 절차를 밟았다. 정부와 민간이 역할을 나눠 현지 인허가를 확보한 사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 라이신을 포함한 농산업 분야의 수출을 위해 인허가 등록 지원과 현지 마케팅을 이어갈 방침이다. 수출 대상국과의 인허가 규제 관련 협력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군산에서 첫 물량 선적

첫 수출 물량 선적은 2026년 11월 6일 오전 9시 군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과 안상훈 대상㈜ 본부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정부의 수출 인허가 지원을 통해 브라질 수출을 조기에 실현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라이신을 포함한 농산업 분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인허가 등록과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고, 수출 대상국과 인허가 규제에 관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약 20톤으로 시작하는 이번 수출은 2027년 1,200톤 수출 계획으로 이어진다. 제조시설 등록과 제품 승인을 거쳐 브라질 시장에 처음 진입한 국산 라이신의 수출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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