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전 산업현장 속 예술의 혁명
창원과 진주 산업단지에 현대미술 전시
정부가 창원과 진주 산업단지에 현대미술로 문화적 생기를 불어넣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창원 동남아트센터와 진주 상평복합문화센터에서 현대미술품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지역에서의 미술품 전시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창원 동남아트센터
지난해 문을 연 창원 동남아트센터는 창원공단 조성 당시인 1989년에 건립된 옛 동남전시장 서관을 문화시설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동남아트센터의 첫 번째 전시 행사로, '산단과 도시: 기계적 감수성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총 600㎡ 이상의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정정주, 최문석, 노상준 등 한국 중견 및 신진작가 17명의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키네틱 아트 등 현대미술 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산업단지와 도시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탐구하고 기계적 감수성 및 도시화한 삶의 미의식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노상준의 'Holidays SURFERS'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 장소: 창원 동남아트센터
- 주제: 산단과 도시: 기계적 감수성의 미학
- 기간: 2023년 10월 1일 ~ 2023년 11월 13일
- 전시 작품 수: 60여 점
- 참여 작가: 정정주, 최문석, 노상준 등
진주 상평복합문화센터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는 제조업 중심의 작은 기업 500여 개가 있는 40여 년 된 노후 산단이다. 산단 안에 위치한 상평복합문화센터는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개관하였다. 처음으로 개최하는 전시 행사는 '상평신경(上坪新境): 기억과 감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혁신센터와 복합문화공간이 융합된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며, 차민영, 서성협, 김혜경 등 작가 8명(팀)의 설치미술과 미디어아트 작품 14점으로 전시공간을 채운다. 상평복합문화센터의 컨벤션홀과 로비 등에서 전시 행사가 개최된다.
- 장소: 진주 상평복합문화센터
- 주제: 상평신경(上坪新境): 기억과 감각
- 기간: 2023년 10월 1일 ~ 2023년 11월 30일
- 전시 작품 수: 14점
- 참여 작가: 차민영, 서성협, 김혜경 등
전시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
어린이 체험 행사 | 전시 해설 프로그램 | 작가와의 대화 |
미술 교육 워크숍 | 특별 전시 투어 | 문화 공연 |
산업단지 투어 | 지역 예술가 초청 전시 | 학생 작품 전시 |
커뮤니티 참여 프로그램 | 심포지엄 | 미디어아트 상영 |
각 전시장은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현대미술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동남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진주시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창원과 진주의 근로자와 시민들이 예술의 활기를 느껴보길 바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에 새로운 문화적 생기를 불어넣는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