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세포라 중국 시장 변화의 핵심 요인?
세포라의 중국 내 구조조정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중국 내 인력 감축에 나섰습니다. 중국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소비력 약화, 현지 저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지속된 적자를 만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세포라는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 직원 4000명 중 10%를 정리해고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일부 직원들에게 자진 퇴사를 요구했으며, 이로 인해 약 120명의 인원이 해고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중국에서의 미래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본사의 조직 구조를 효율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 인력 감축 계획 발표
- 상하이 본사 중심으로 인력 10% 정리해고
- 120명 인원 해고 및 일부 자진 퇴사 요구
- 본사 조직 구조 효율화를 통한 미래 성장 보장
- 퇴직금, 보상금 및 경력 지원 서비스 제공
세포라의 아시아 철수 현황
세포라는 이미 대만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연이어 철수한 바 있습니다. 중국 사업 회복을 위해 나이키의 전 전자상거래 책임자인 딩샤를 새로운 중화권 책임자로 임명했지만, 지속된 부진으로 인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3월에는 판매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한국 시장 철수를 발표했으며, 대만 시장에서도 지난해 철수했습니다.
지역 | 철수 시기 | 이유 |
대만 | 2022년 | 판매 실적 부진 |
한국 | 2023년 3월 | 판매 실적 부진 |
중국 | 진행 중 | 경기 둔화와 소비력 약화 |
세포라는 루이뷔통, 디올 등에 이은 LVMH의 대표 브랜드로, 북미, 중동, 유럽에서 큰 성과를 거두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와 함께 이들의 부진이 시작되었습니다.
중국 뷰티 시장의 변화와 세포라의 대응
세포라는 2005년에 중국 시장에 진출하여 매장 수를 약 340개로 늘리며 현지 사업을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경제가 둔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상품을 찾기 시작했고, 세포라의 부진이 본격화되었습니다. 2022년과 2023년 동안 세포라는 중국 내에서 약 617억496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국 화장품 업체들은 중국 화장품 시장 점유율의 약 50%를 차지하면서 해외 브랜드를 처음으로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소비 형태의 변화도 세포라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세포라는 유럽 등지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고품질 판매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새로운 브랜드를 찾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중국에서는 이런 전략이 성공적이지 못하였습니다. 온라인 소비 형태가 주류를 이루는 중국 시장에서 타오바오와 티몰 등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세포라의 오프라인 전략을 무색하게 만든 것입니다.
중국 소비자들의 변화와 세포라의 도전
블룸버그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현지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제품을 찾으면서 고급 브랜드를 취급하는 세포라도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2년과 2023년에 세포라가 겪은 손실은 3억300만위안(약 617억4960만원)에 달합니다. 중국 소비 형태의 변화도 세포라에게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 상태에서, 세포라는 유럽 등의 오프라인 매장의 고품질 판매 서비스를 활용하려 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이런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세포라가 온라인 쇼핑이 주류를 이루는 중국 시장에서 오프라인 중심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은 큰 도전이었습니다. 타오바오와 티몰 등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수백만 개의 브랜드를 보유함에 따라, 세포라의 오프라인 전략이 덜 효과적임을 입증하게 되었습니다.
- 중국 경제성장 둔화
- 현지 소비력 약화
- 세포라의 인력 감축
- 중국 뷰티 시장의 경쟁 심화
- 오프라인 전략의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