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고물가에도 소비자 관심 뜨겁다

Last Updated :

고물가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추석 선물 계획을 늘린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침체와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금액을 추석 선물에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56.2%가 "전년도와 비슷한 구매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9.1%는 선물 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선물 비용을 줄일 계획이라는 응답이 14.7%에 불과했다는 점입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사회적인 공감대, 특히 명절에 주고받는 선물의 의미가 중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중요한 기념일이나 명절처럼 의미 있는 날에 선물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사회적인 연결 및 가족 간의 유대가 여전히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이 추석 선물 소비에 미치는 영향

농수산물 및 농수산가공품에 대한 선물 상한가를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인 청탁금지법 시행령의 개정이 추석 선물 소비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조사되었습니다. 응답자들 중 29.2%는 이러한 개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16.7%는 부정적인 영향을 보았다고 응답했습니다.

농수산물 및 가공품의 선물 상한이 높아지면서 더 다양한 고급 선물 선택이 가능해졌고, 이는 전반적인 소비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보다 값비싼 선물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소비 심리를 더욱 활성화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대해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명절만큼은 기분 좋은 선물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의 성향은 경제 상황에 상관없이 전통과 사회적 관습을 지키려는 태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20대와 30대는 청탁금지법 개정이 긍정적이라 응답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 40대와 50대, 60대 이상의 응답자들은 개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도 존재했습니다.
  •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고급 선물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세대별 추석 선물 구매의향 품목

추석 선물로 가장 선호되는 품목은 매년 각 연령대 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선호되는 선물은 과일(43.8%)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로 선호되는 품목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20대와 30대는 정육을, 40대와 50대, 60대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했습니다.

특히 20대는 주류가 세 번째로 선호되는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30대(6위), 40·50대(7위), 60대(9위)에게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주류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희귀한 하이볼 시럽 세트부터 프리미엄 전통주,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추석 선물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

추석 선물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가성비'가 첫 번째로 꼽혔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68.2%가 가성비를 중시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가격 대비 품질이나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속형 소비 패턴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와 같은 실속형 소비 패턴이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20대는 51.3%가 가성비를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으나, 50대는 72.8%, 60대 이상은 78.0%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경제적 부담이 커진 시대적 상황을 고려한 소비 경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선물 선택 기준은 세대별로 달랐습니다. 20대와 30대는 고급스러움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40·50대는 받을 사람의 취향을, 60대 이상은 건강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특히 20·3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포장, 브랜드 등 선물 외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추석 선물 구입 채널

추석 선물을 어디서 구매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 58.1%의 응답자가 대형마트를 꼽았습니다. 이어서 온라인 쇼핑(40.8%), 백화점(30.5%), 모바일 선물하기(12.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은 3.5%로 가장 낮았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명절 선물세트는 품질 민감도가 높고 환불이나 교환 시기적 제약이 있어 직접 상품을 확인하면서 비교하기 쉬운 대형마트 선호도가 높았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전통시장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워 낮은 선호도를 기록했습니다. 전통시장만의 특색과 품질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선물을 주는 대상

부모 친구나 이웃 직장동료나 상사 자녀나 스승
76% 47.6% 18.4% 7.7%

추석에 선물을 주는 대상은 주로 부모(76%)가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친구나 이웃 등 가까운 지인(47.6%), 직장 동료나 상사(18.4%), 자녀나 스승(7.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 간의 유대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인근 친지와의 관계 또한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통기업의 추석 선물세트 전략

유통기업들은 추석을 겨냥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류 선물세트의 경우 더욱 다양한 상품군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이볼 시럽 세트, 프리미엄 전통주, 위스키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합니다.

고가의 농수산물 및 가공품 상한 증가와 맞물려 고급 선물세트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통기업들은 이에 발맞춰 다양한 고급 선물세트를 구성하여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석 선물 고물가에도 소비자 관심 뜨겁다
기사작성 : 관리자
추석 선물 고물가에도 소비자 관심 뜨겁다 | 뉴스다오 : https://newsdao.kr/7199
2024-09-03 10 2024-09-04 1 2024-09-05 3 2024-09-06 3 2024-09-07 2 2024-09-09 3 2024-09-10 2 2024-09-12 1 2024-09-14 1 2024-09-16 3 2024-09-17 2 2024-09-18 3
인기글
경기도 김포시 태장로 789(장기동) 금광하이테크시티 758호(10090) 대표전화 : 031-403-3084 회사명 : (주)프로스
제호 : 뉴스다오 등록번호 : 경기,아 53209 등록일 : 2022-03-23 발행일 : 2022-03-23 발행·편집인 : 김훈철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훈철
뉴스다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뉴스다오 © newsdao.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