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논란 찬반 갈등 재점화 제주도의 미래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오랜 기간 동안 논란이 되었던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논의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도민 사회 내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문제로, 앞으로 몇 년간의 절차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공항 건설 부지 선정이 2015년에 발표된 이후 약 9년 만에 기본계획이 고시되었고, 이를 통해 각종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갈등 조정 능력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자신의 갈등 조정 능력을 시험받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오 지사는 제2공항 건설과 관련된 직접적인 찬반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며, 대신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영훈 지사의 중재 역할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제주도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여 도민 사회 내 갈등을 조정하려는 그의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는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입니다.
• 찬성 측은 공항의 경제적 효과와 현 제주국제공항의 포화상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반대 측은 제2공항의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부실하며, 공군기지로 활용될 가능성을 지적합니다.

도민 사회 내 찬반 의견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 사회의 의견은 찬반으로 나누어져 다양한 입장이 존재합니다.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이 포함된 서귀포 선거구에서는 찬성 비율이 57.8%로 높았으나, 기존 제주국제공항이 위치한 제주갑 선거구에서는 반대 비율이 58.3%로 높았습니다.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도 각 지역마다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의 중요성

환경영향평가는 개발사업 승인 전에 사업으로 인한 환경영향을 미리 조사하고 예측, 평가하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이는 제주 제2공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로,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2공항의 환경영향평가는 특히 조류충돌, 용암동굴 확인 등의 문제가 부각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반대 측은 이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역할과 책임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협의기관으로서 제주도의 역할과 책임이 큽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제주도는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여러 절차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제주도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이는 제주도의회의 동의 또한 필요합니다. 오영훈 지사는 이를 '제주도의 시간'이라고 표현하였으며, 그만큼 제주도의 권한과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제2공항의 구체적 계획

이번에 고시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50만6000㎡ 부지에 조성되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5조 4532억 원(1단계 사업 기준)입니다. 주요 시설로는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이 포함되며, 2단계 사업에는 일부 시설 확장과 함께 전면시설(문화, 쇼핑, 컨벤션, 호텔 등)과 항공산업 클러스터(교육시설, 유지·보수·정비(MRO) 등) 조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찬반논쟁의 전망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 논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찬성 측은 경제적 효과와 현 제주국제공항의 포화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반대 측은 환경영향평가의 부실성, 공군기지로의 활용 가능성 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절차와 협상에서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주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