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장 비리 엄청난 후원 용품 횡령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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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의 후원금 유용 의혹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후원사로부터 억대의 경기 용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배드민턴협회는 후원사의 연간 후원금 중 20%를 국가대표 선수단에 나눠 주기로 한 규정을 선수단에게 사전 공지하지 않고 삭제했다. 또한 배드민턴협회 임원들이 후원사 유치에 따른 성공보수를 따로 챙긴 사실도 밝혀졌다.

문체부의 조사 중간발표와 문제점

문화체육관광부는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국가대표 안세영이 협회와 대표팀 운영을 비판한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최종 조사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48명 중 22명의 의견을 들었다.


  • 후원사와의 수의계약 시 1억 5000만 원 상당의 용품을 추가로 수령하는 페이백 계약이 구두로 이루어졌다.
  • 협회는 수령한 용품들 중 일부를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했다.
  • 현재까지 문체부는 김택규 회장의 횡령 및 배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할 후원금 미지급

배드민턴협회는 후원사의 연간 후원금 중 20%를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선수들에게 나누어 주기로 한 규정을 2021년 6월 삭제했다. 이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들은 후원금 배분 규정이 삭제된 사실을 이번 조사 과정에서야 알게 되었다. 이 같은 배드민턴협회의 실태는 문체부 조사에서 상세히 드러났다.

성공보수 챙긴 배드민턴협회 임원들

배드민턴협회 일부 임원들은 후원사 유치에 따른 성공보수를 따로 챙겨 협회 정관과 행동강령을 위반했다. 2022년과 지난해 임원들이 챙긴 성공보수는 총 6800만 원에 이른다. 이러한 행동은 협회 내부의 투명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행위로 평가된다.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폐지 계획

문체부는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배드민턴협회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 현재는 국가대표 활동 기간이 5년 이상이어야 하며, 남자는 28세, 여자는 27세 이상이어야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이러한 규정은 배드민턴협회에만 존재하며, 다른 경기단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배드민턴협회의 잘못된 지도 방침

문체부는 선수촌 안팎 생활과 훈련 중 '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 규정도 즉각 폐지하라고 협회에 권고했다. 또한 배드민턴협회의 정당한 지시에 불응할 경우 자격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는 규정도 즉각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규정들은 선수들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후원사 용품 사용 강제 방침 개선 필요

문체부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직결되는 라켓, 신발 등의 용품을 특정 후원사 제품만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배드민턴협회 방침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의 사례를 들어, 경기력에 직결되는 경우 후원사 용품 사용을 강제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세영의 문제 제기와 문체부의 대응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협회와 대표팀에 불만을 표명하며, 개인 후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선수들에 대한 부상 관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문체부는 다른 선수들과 협회 의견을 더 들어본 뒤 해결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선수단 내 악습으로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서도 문체부는 조사 결과 일반화된 관행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배드민턴협회장 비리 엄청난 후원 용품 횡령 사건
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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