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가해 생존자의 현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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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2주기와 그 의미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는 한국 역사에서 두고두고 기억될 사건입니다. 이 참사의 2주기를 맞아 서울 이태원 현장에서는 '기억과 안전의 길'이라는 빌보드가 설치되고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참사로 인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고, 애도와 반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동시에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입니다. 참사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여전히 그날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변화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2차 가해와 희생자들

참사 이후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2차 가해로 인해 더 많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고 이재현군으로, 그는 참사 당시 생존했지만 이후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어머니 송해진 씨는 아들의 죽음이 단지 슬픔 때문만이 아니라 인터넷 상의 악성 댓글과 비난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2차 가해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상처를 남기고 있으며, 이는 더 이상 묵혀둘 수 없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은 인터넷 상의 악성 댓글로 2차 가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 가족들은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 신고했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2차 가해는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는 상황입니다.

법적 대응의 어려움

참사 이후, 피해자나 유가족을 향한 2차 가해 사건의 상당수가 법적 해결의 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명예훼손이나 모욕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직접 이의 제기를 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증거 수집과 가해자 특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고 이상은 씨의 아버지 이성환 씨는 악성 댓글을 캡처하며 대응했으나, 수사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유가족들이 좌절하고 있으며, 이들은 자신들이 더 이상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차원이 다른 문제의 확산

참사와 관련된 2차 가해는 단순히 온라인상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참사 이후 진행된 일련의 추모행사 중 하나인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추모제에서는 행사를 방해하는 혐오 발언이 빈번하게 보고되었습니다. “2년째 저러고 있냐", "놀러 가서 죽은 거 뭐가 자랑이냐” 등의 발언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이주영 씨의 오빠 이진오 씨는 주변 사람들을 만나기가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참사가 단순히 지나간 역사로 머무르지 않으며, 여전히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립니다.

정부의 심리 지원과 치료

정부는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총 7514건의 심리 상담이 이루어졌습니다. 정신적 후유증 치료를 위한 의료비 지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정부는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사건을 목격한 일반 국민들에 대해 심리상담을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총 7514건에 달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이루어진 해당 지원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피해자들이 정신적, 신체적 후유증을 겪는 상황에서 필수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2차 가해의 지속성을 고려할 때, 정부의 심리 지원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라우마와 사회적 인식

트라우마는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및 정서적 손상을 남긴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연정 순천향대 교수는 "트라우마 상태의 피해자가 2차 가해에 노출되면 대중 전체가 자신을 비난하는 것 같은 인지 왜곡을 겪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피해자들에게 더 큰 정신적 고통을 유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피해자 보호 및 재건을 위한 조치는 더욱 긴급하고 강화되어야 합니다.

사회적 책임과 대응

사회는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지하고, 대중적인 이해와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병철 한림대 교수는 "재난 상황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면 정부와 시민사회, 미디어의 공조가 필요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사회적 책임이자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참사 피해자들이 진정한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응 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정책 개선의 필요성

용혜인 의원은 "국가가 2차 가해는 잘못된 것이라는 메시지를 단호히 전달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법적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조위의 조사를 통해 2차 가해의 실태와 영항, 그리고 정부의 책임에 대해 명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국가와 사회가 참사 피해자들에게 올바른 지원과 보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차 가해 생존자의 현재 이야기
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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