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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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신차 실내 공기질 조사 결과 발표

국토교통부는 2023년에 신규 제작 및 판매된 자동차 19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차 실내 공기질 조사 결과를 6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1년부터 매년 진행돼 오고 있으며,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서 방출되는 8가지 휘발성 유해물질의 수준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중요한 환경안전 평가다.

19개 차종 중 18개는 기준 만족, 1개 차종은 기준 초과

조사 결과, 대다수 차량인 18개 차종은 정부가 설정한 권고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개 차종인 지프 랭글러 루비콘에서는 스티렌 수치가 권고기준인 220㎍/㎥를 크게 초과한 2072.6㎍/㎥로 확인되어 주목받았다.

스티렌 물질의 위험성과 원인 규명

스티렌은 플라스틱 수지 제조에 사용되는 주요 원료로, 장기간 인체에 노출될 경우 피부 및 점막 자극, 중추신경계 영향 등 건강에 심각한 잠재적 위험을 가진 물질이다. 이번 조사에서 문제로 지적된 지프 랭글러 루비콘의 경우, 수입사인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하드탑 부품 제작 시 적정 온도(스티렌 끓는점인 143℃) 유지 실패로 인해 스티렌이 제대로 반응하지 않고 잔류되면서 실내로 배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국토부의 대응 조치와 앞으로의 계획

국토부는 제작사에 공정상의 온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표준 작업 절차를 엄격히 이행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도 조치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하고,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추적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차량 제작사 역시 온도 기록 관리와 온도 불균형 발생 시 패턴 분석 등 종합적인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했으며, 권고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지속적인 관리와 감독에 나설 방침이다.

소비자에 대한 안내와 국토부의 방침

아울러 이미 해당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는 안내 문자 발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조치 내용 및 안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신차 실내 공기질 관리는 탑승자의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 안전한 차량 생산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며, "엄정한 조사와 함께 제작사의 자발적인 관리 강화 유도 및 권고기준 초과 차종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문의처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 자동차정책과(044-201-3853), 자동차안전연구원 미래차연구처(031-369-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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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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