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11% 색조화장 시작, 식약처 세안 강조
초등생 11% 색조 화장품 사용 현황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중 11%가 색조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은 그 비율이 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초등학생 9274명과 중·고등학생 4678명 등 총 1만 39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색조 화장 시작 연령과 사용 경로
화장품 사용 정보는 주로 가족과 친구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얻는 경우가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유튜브와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식약처의 안전 사용 권고
식약처는 색조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져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시기이므로, 가급적 색조 화장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만약 색조 화장품을 사용했다면, 반드시 화장 후 세안을 꼼꼼히 해야 하며, 친구들과 화장품을 공유하는 것은 변질과 오염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화장품 성분과 알레르기 주의
색조 화장품과 눈 화장용 제품에 포함된 색소나 금속 성분은 피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매 전 라벨에 표시된 성분을 확인하고, 피부에 소량을 테스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장품 보관과 사용 수칙
- 사용기한 확인
-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
- 상처 부위 사용 자제
- 손 청결 유지
- 화장도구 청결 관리
- 사용 후 뚜껑을 꼭 닫기
- 내용물 색상이나 향취 변화 시 사용 중지
해외직구 화장품 주의사항
최근 해외직구 화장품에서 납과 니켈 등 중금속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국가별로 사용 금지 원료가 다르므로, 국내에서 금지된 성분 포함 여부를 '의약품안전나라'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안전성이 검증된 국내 제품이나 정식 수입 제품 구매를 권장합니다.
식약처의 향후 계획
식약처는 앞으로도 화장품 유형별 안전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안전 사용 교육을 강화하여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