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서비정 현충시설 관리 사실은

보훈부, 서비정 현충시설 관리 사실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독립운동 현충시설인 '서비정'에 대한 관리 및 보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가보훈부는 이러한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력히 밝혔습니다.

'서비정'은 애국지사 최우순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24년에 건립된 사당으로, 2002년 독립운동 현충시설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이 시설은 최우순 선생의 문중 후손이 소유 및 관리하고 있으며, 국가보훈부는 지붕 누수 문제 등 긴급한 보수 요청에 대해 2024년 10월 천막 설치 등 개보수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 3·1절을 계기로 실시된 현충시설 실태조사에 '서비정'의 노후 상태가 포함되어 있으며, 소유자가 2차 개보수 신청 서류를 제출하는 대로 신속하게 예산 지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 독립운동 현충시설 490개소에 대해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였고, 지자체 소유 시설 등 국비 지원이 불가한 시설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조기 개보수를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현충시설 보존과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원동무역 옛 건물'은 현재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있지 않으며, 독립기념관에서 국내 독립운동 사적지로 지정한 터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건물은 1928년 준공되었고, 1970년 이후 개인 소유로 상업시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 소유자가 현충시설 지정 신청을 할 경우, 독립운동과의 관련성, 보존 상태,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하여 지정 여부가 결정됩니다.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현충시설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