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예방 맞춤형 컨설팅 대폭 확대

산업재해 예방 맞춤형 컨설팅 대폭 확대

정부가 중소규모 사업장 3만 3500개를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기업별 맞춤형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확대 지원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4일부터 해당 컨설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의 핵심 내용

이번 컨설팅은 안전보건 전문가가 사업장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주와 근로자와 함께 위험요인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위험성평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점검하는 7가지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 경영자 리더십
• 근로자 참여
• 위험요인 파악
• 위험요인 제거·대체 및 통제
• 비상조치
• 도급관리
• 전사적 안전보건 평가 및 개선

이 과정을 통해 각 기업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높은 만족도와 확대된 지원 규모

지난해 컨설팅을 받은 사업장들은 산업재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가 95.4%에 달했으며, 93.5%는 다른 사업장에도 컨설팅을 추천할 의향을 보였다. 이에 정부는 올해 지원 대상을 3만 3500개 사업장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제조업 중 고위험 업종이 지역별로 밀집된 곳에는 해당 업종에 전문성을 갖춘 별도 컨설팅 기관을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컨설팅 실시 횟수 및 방식

컨설팅은 업종별 위험도를 고려해 제조업 사업장은 5회, 기타 업종은 2회 실시한다. 건설업의 경우 본사와 현장이 함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하므로 본사 3회, 현장 4회 등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의 강조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사업장의 안전은 사업주와 현장 근로자가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때 확보될 수 있다"며 "정부는 기업이 스스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컨설팅이 실질적인 사고 예방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