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산업생산 감소, 정부 민생경제 회복 총력
1월 전산업 생산 감소, 소비·투자도 줄어
2025년 1월 국내 산업 전반의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2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2.7% 감소해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생산 감소 원인과 세부 동향
이번 감소는 전월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설 명절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건설업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에서 소폭 증가했으나, 광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2.6%, 2.4% 감소해 전체적으로 2.3% 줄었습니다. 특히 제조업 출하는 6.2% 감소해 18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와 투자도 동반 하락
소비 측면에서는 소매판매가 내구재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판매 감소로 전월 대비 0.6% 줄었습니다.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연말 할인행사 종료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설비투자는 전월 큰 폭 증가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14.2% 감소해 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상황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4.7% 증가했으나, 도소매와 운수·창고업에서 각각 4.0%, 3.8% 감소해 전체적으로 0.8% 줄었습니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감소해 4.3% 줄었으며, 이는 10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정부의 대응과 정책 방향
기획재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 하방 압력 증가에 대응해 내수와 민생경제 회복, 수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1분기 민생·경제 대응 플랜의 주요 정책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고, 추가 지원 대책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관세 대응 수출바우처를 도입하고, 무역금융 공급을 역대 최대인 366조 원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설치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