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 활용 청년창업 지원 확대 약속

국유재산 활용 청년창업 지원 확대 약속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나라키움 역삼청년창업허브를 방문해 국유재산을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청년 창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입주기업들의 상품 시연회에 참석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최 권한대행은 "국유재산을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시설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전용 창업자금, 청년창업펀드 등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자금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역삼청년창업허브의 의미와 확장 계획

역삼청년창업허브는 세종시로 이전한 한국정책방송원(KTV)의 기존 사옥을 철거하고 신축한 시설로, 국유재산을 개발해 청년창업 공간을 조성한 최초의 사례다. 현재 IT,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44개 벤처 기업이 입주해 456명의 청년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같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부산에 추가 청년창업시설을 조성했으며, 대전에서도 준공을 마치고 개원을 준비 중이다. 또한 영등포세무서, 수원세무서, 천안세관, 대구 수성세무서 부지를 공공청사와 청년창업시설로 복합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협업과 지원 체계 강화

역삼청년창업허브는 중앙정부와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국제협력단 등 공공기관, 그리고 민간기업인 스파크플러스가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사업개발비 지원, 투자자 매칭,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년 창업인들의 성공을 돕고 있다.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최상목 권한대행은 간담회에서 청년 창업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정부가 청년 세대의 국유재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청년 우선 대부와 사용료 인하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정부는 유휴·저활용 국유재산을 활용해 각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된 청년창업 지원 시설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며, "주거일체형 창업공간 등 청년 창업인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전용 창업자금, 청년창업펀드 등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자금 지원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