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공유 공급 확대와 수급 안정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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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제품 가격 동향과 국내 시장 전망

지난달 세계 유제품 가격 지수는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더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2026년부터 유럽연합(EU)과 미국산 유제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수입 유제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수급 안정 전망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 비중이 높은 서유럽산 유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유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세아니아 지역은 가뭄 등 기상 여파로 원유 생산이 감소하여 유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나, 국내 수입 비중이 높은 서유럽산 유제품은 2024년 8월 최고가 이후 점차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가별 국내 유제품 수입 비중비율
EU56.2%
미국22.4%
오세아니아16.5%

유제품 가격 변동 상세

오세아니아산 유제품 가격(USD/톤)은 버터의 경우 2024년 2월 6,650달러에서 2025년 2월 7,388달러로 상승했으며, 탈지분유는 같은 기간 2,813달러에서 2,888달러로 소폭 올랐습니다. 반면, 서유럽산 유제품 가격은 버터가 2024년 2월 6,213달러에서 2025년 2월 7,538달러로 변동했으나, 최고점인 2024년 8월 9,250달러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탈지분유 가격도 2,763달러에서 2,725달러로 하락했습니다.

국내 유제품 시장 현황과 정책

국내 유제품 시장은 음용유 중심으로 원유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며 공급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유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물가 상황을 고려해 원유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2024년 원유 가격은 음용유가 1,084원/리터로 동결되었고, 가공유는 5원 인하된 882원/리터로 조정되었습니다.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과 효과

소비 트렌드가 음용유에서 가공유로 변화함에 따라 2023년부터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도입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 등 용도별로 구분해 물량과 가격을 차등화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국산 가공유 사용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산 가공유 사용량은 2022년 25만 톤에서 2024년 30만 톤으로 증가했으며, 유제품 수입량은 같은 기간 252만 톤에서 212만 톤으로 감소했습니다.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과 정부의 역할

지난해 7월, 정부는 우유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을 위해 원유 가격을 동결·인하하고, 낙농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책에는 원유 산정체계 개편, 유제품 생산기반 확대, 유통비용 절감, 유제품 수요 확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국산 가공유 공급 확대를 통해 국내 유제품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유제품 관세 철폐에 대응하여 국내 낙농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공유 공급 확대 및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 가공유 공급 확대와 수급 안정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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