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도 해상풍력 입찰 5월 본격화

공공주도 해상풍력 입찰 본격 추진

정부가 올해부터 공공기관 주도로 해상풍력 입찰 사업을 본격화하며, 시장 초기 단계부터 산업생태계 구축과 에너지 안보를 고려한 체계적 보급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해상풍력 활성화 간담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해상풍력 활성화 업계 간담회'에서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입찰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이 과반 지분을 참여하는 것을 기본 요건으로 하며, 정부 연구개발(R&D) 실증 지원도 포함한다.

에너지 안보와 산업생태계 고려한 입찰 체계

이번 추진방안은 해상풍력 시장 초기부터 에너지 안보와 석탄발전 전환을 고려해 공공주도의 산업생태계 구축과 정부 R&D 성과물의 사업화 실증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의 지속가능한 보급 확대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평가 및 인센티브 체계 강화

평가 방식은 지난해 도입한 2단계 평가체계를 유지하면서 '자원안보특별법'에 따른 안보 평가지표를 신설해 8점이 부여된다. 참여 기업은 공급망과 안보 기여에 따른 정책 우대가격과 정부 R&D 실증 시 추가 우대가격, 융자 및 보증 등 금융지원도 우선 지원받는다.

입찰 공고 및 규정 개정 계획

입찰 공고 용량은 해상풍력 전체 입찰 수요와 공공주도형 입찰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한다.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하며, 4월 종합설명회에서 추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5월 상반기 입찰 공고 시행

산업부는 지난해 발표한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에 따라 정기공고 시기를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앞당겨 5월에 상반기 입찰 공고를 시행하고, 필요 시 하반기에 추가 공고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