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온천축제, 지역경제 활력소
봄철 전국 온천축제, 지역별로 다채롭게 개최
행정안전부는 다가오는 4월부터 5월 초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온천축제를 소개하며 봄 여행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온천축제들은 온천 체험과 함께 봄꽃을 즐길 수 있어 상춘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충북 충주 수안보 온천제, 역사와 추억이 어우러진 축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충주시 물탕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41회 수안보 온천제'는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 치료를 위해 찾았던 '왕의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 온천에서 개최된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수로 알려져 있다.
축제는 '추억의 수안보'를 주제로 수안보 옛 사진 전시회와 신혼여행을 수안보에서 보낸 부부를 위한 '리마인드 웨딩'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한복 대여 시 제공되는 엽전은 온천지구 내 식당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 특산 음식인 꿩산채비빔밥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경남 창녕 부곡온천 축제, 유황성분 온천과 벚꽃의 만남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창녕에서 열리는 부곡온천 축제는 1970년대부터 국내 대표 온천지로 자리 잡은 유황성분 온천에서 개최된다. 부곡온천은 국내 최고 온도인 78도를 자랑한다.
축제 기간에는 '생생! 라이브 공연', 덕암산 산신제, 온천수 운송 퍼레이드, 족욕체험, 온천수 계란 삶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벚꽃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와 맞물려 한울공원 벚꽃터널 등 지역 명소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대전 유성구 유성온천 문화축제, 30주년 맞아 다채로운 즐길 거리
5월 2일부터 4일까지 대전 유성구 온천로 일원에서 개최되는 '유성온천 문화축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다. 대형 온천 수영장, 프라이빗 족욕 체험장, 온천수 워터 스플래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축제 첫날에는 축하공연과 드론 불꽃쇼가 펼쳐지며,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부스와 어린이 공연도 운영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유성 봄꽃 전시회와 이팝나무꽃 감상도 가능하다.
고향사랑기부 연계 이벤트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축제참여 인증' 릴레이 이벤트를 4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지역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고 축제 참여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답례품과 경품이 지급된다.
이벤트와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행정안전부 및 고향사랑e음 누리집, 그리고 각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 김민재 차관보, 온천자원 활용과 지역 활성화 의지 밝혀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국민들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온천자원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지역별 대표 온천축제가 지역 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행안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