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 손실 100% 보상 병원 10곳 선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 손실 최대 100% 보상

보건복지부는 3일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통합치료센터 사후보상 최종 대상기관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전국 10개 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의학계, 환자단체, 사업 관련 전문가, 회계 및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후보상 시범사업 협의체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이루어졌다. 선정된 병원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다.

진료 과정 불가피한 의료적 손실 보상 사업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사후보상 사업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관련 진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진료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의료적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다.

이번 사후보상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손실분을 대상으로 하며, 이르면 올해 연말에 보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상 병원들은 성과평가를 통해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적 손실을 최대 100%까지 보상받게 된다.

총 200억 원 재정 투입, 의료 인프라 확충 기대

이번 사업에는 약 200억 원의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산과 및 신생아 전문의, 간호사 등 필수 인력과 전문병동, 첨단 장비 등 필요한 의료자원이 확충되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필요한 시기에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