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제21대 대선 공명선거 지원 총력

행안부, 제21대 대선 공명선거 지원 총력

행정안전부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을 4월 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설치했다. 이번 상황실 개소는 선거관리의 안정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안부의 적극적인 조치로,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작성 등 법정 선거사무 지원과 함께 선거관리위원회,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담당한다.

상황실은 행정안전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경찰 등 총 1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거 기간 동안 선거 주요 동향과 사건·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공무원들이 SNS를 통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비방, 모임 주선, 내부 자료 유출 등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하지 않도록 집중 감찰에 나설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준수를 위해 시·도와 합동으로 감찰반을 편성, 선거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감찰 활동을 강화한다. 4월 14일부터 5월 11일까지는 1단계로 19개 반 89명이,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는 2단계로 220개 반 491명이 감찰에 참여한다.

또한, 행안부 누리집에 공직선거비리 익명신고방을 설치·운영하여, 신고된 내용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로 확인될 경우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행안부는 정부조직법에 따라 공직선거 지원 사무를 담당하는 부처로서,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작성 등 법정 선거사무와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사항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거중립 위반 및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