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한대행, 美 메릴랜드 주지사와 미래 협력 논의
한덕수 권한대행, 메릴랜드 주지사와 조찬 회동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무역사절단과 함께 방한한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웨스 무어(Wes Moore)와 조찬을 갖고 한-메릴랜드 간 협력 방안과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메릴랜드의 첨단기술 산업과 협력 확대 기대
한 권한대행은 메릴랜드가 미국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주미대사 시절부터 메릴랜드주와 긴밀한 교류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특히 퀀텀, 바이오·제약, 우주 등 첨단기술 산업의 중심지인 메릴랜드와 우리 정부, 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한-메릴랜드가 미래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인 권익 보호와 안전에 대한 당부
한 권한대행은 메릴랜드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거주 중인 한인들의 권익 신장과 안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무어 주지사의 화답과 협력 의지
무어 주지사는 메릴랜드주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 사회적 다양성 측면에서 한국과 한인들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퀀텀, 바이오, 우주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메릴랜드 간 협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미동맹과 상호 협력 강화
한 권한대행은 한국의 발전이 지난 70여 년간 군사, 안보, 경제를 아우르는 굳건한 한미동맹에 크게 기인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한미관계가 더욱 공고히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어 주지사 역시 한미관계가 단순한 상호 이익을 넘어 가치를 공유하는 특별한 관계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한-메릴랜드 관계를 넘어 한미관계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미국 관세 정책과 협상 상황 공유
한 권한대행은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간략히 언급하며, 미국과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장관급 협상과 소통이 진행 중임을 알렸다. 이에 무어 주지사는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감안해 미 행정부와의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길 희망하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