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비상지역경제 상황실 출범으로 지역경제 지원 강화

행안부, 비상지역경제 상황실 출범으로 지역경제 지원 강화

행정안전부는 2025년 1월 17일,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위기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출범은 최근 내수 둔화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상황실은 지방자치단체별 경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며, 지방재정의 신속한 집행, 지역 물가 관리, 국가 추경사업 집행 등 지역경제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안정과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정례적으로 수렴하여 정부 차원의 해결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을 상황실장으로 임명하고 지방재정팀, 지방세제팀, 지역경제팀으로 구성된 상황실은 '지역경제 상황판'을 설치하여 지방자치단체의 경제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 관련 국가 시책을 신속히 지방자치단체에 전파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원활한 소통 창구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도 기조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시·도별 상황실을 설치하여 신속한 공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현장의 신호를 놓치지 않고, 지역경제 상황을 수시로 진단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최근 내수 둔화와 고물가 등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경제 상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