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일 경찰 갑호비상 발령, 16만명 투입 경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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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당일 경찰 갑호비상 발령, 16만명 투입 경비 강화

대선 당일 경찰 갑호비상 발령, 16만명 투입 경비 강화

경찰청은 8일 오전 무궁화회의실에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참석해 내달 3일로 예정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경비 및 안전 대책, 선거사범 단속, 민생치안 확립 등 주요 대비사항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경찰은 후보자 경호와 안정적인 선거운동을 위해 투표소와 개표소 등 현장에 연인원 16만 8,000여 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우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선거기간 개시일인 12일부터는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선거 당일에는 전국 경찰에 갑호비상을 발령해 단계적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정당별 후보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담 경호대를 운영하고, 기동대·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등 모든 기능이 총력 대응하여 거리 유세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공명선거를 뒷받침하는 중추적 수사기관으로서 각종 선거사범을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지난달 9일부터 전국 278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구축했으며, 10일 후보자 등록 신청일부터는 2단계 단속 체제를 가동해 전 기능이 총력 대응한다.

특히,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과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범죄의 직접 행위자뿐 아니라 배후자까지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 후보자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위해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중대한 폭력행위는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 선거범죄, 선관위 및 정당을 대상으로 한 디도스(DDos) 공격 등 정보통신망 침해형 불법행위는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직접 수사한다.

이와 함께 선거사건 처리 및 허위사실 공표·비방 등 선거범죄 근절을 위해 검찰, 선관위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경찰은 선거 관리에 집중하면서도 민생치안 유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행락철과 대선 등 치안 수요를 고려해 지난달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특별범죄예방활동 강화 기간을 운영 중이며,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를 범죄 및 사고 취약 장소에 배치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포·화약류 관리도 강화한다.

또한, 경찰의 정치적 중립 위반 등 의무 위반을 예방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선거기간 전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의무위반 근절 경보를 발령하고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빈틈없는 경비와 경호,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이번 선거가 역대 어느 선거보다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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