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산업위기선제대응 첫 지정

여수시, 전국 최초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6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2년간 여수시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따른 지역 산업 위기 대응의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위기 대응 위한 정부와 지자체 협력

전라남도는 2025년 3월 13일 여수시 석유화학 산업 위기를 근거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 이후 산업부는 지역산업위기대응법에 따라 신청서 검토, 여수 현지 실사, 관계부처 및 지자체 실무협의,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결정을 내렸다.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정책금융 지원 강화

여수시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정부는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정책을 시행한다. 특히 여수지역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정책금융기관은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에 대해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지원하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협력업체를 위한 우대보증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시한다. 또한,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에 대한 면책 조치도 마련되어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독려한다.

산업위기 극복 위한 다각적 지원책 마련

정부는 연구개발, 경영 자문, 고용 안정 등 산업위기 극복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내년 이후 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수시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