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밀폐공간 질식사고 집중점검

여름철 밀폐공간 질식사고 집중점검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증가하는 밀폐공간 내 질식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사업장 200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밀폐공간 질식 재해는 산소 결핍과 유해가스 중독으로 인해 발생하며, 매우 치명적이다. 최근 10년간(2015~2024년) 총 298명의 질식 재해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26명(42.3%)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았다.

특히 기온이 높아질수록 유해가스 발생이 증가해 맨홀, 오폐수처리시설, 축사 등에서 질식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진다. 이에 따라 이번 점검은 질식 재해 예방을 위한 3대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중점을 둔다.

질식 재해 예방 3대 안전 수칙

• 사업장 내 밀폐공간을 사전에 파악해 출입을 금지하고 위험 장소임을 명확히 알린다.
• 작업 전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안전하지 않은 경우 환기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는 반드시 호흡보호구를 착용하고 작업한다.

이와 함께 밀폐공간 안전작업절차의 수립 및 운영 실태, 질식사고 발생 시 긴급구조체계와 훈련 여부, 작업자 대상 위험성 및 작업 방법 교육의 실효성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및 상담 서비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질식 재해 예방 원콜(One-call) 서비스'를 통해 산소 및 유해가스 측정기, 환기 장비, 호흡보호구 등 안전장비를 갖추지 못한 사업장에 대한 지원도 병행한다. 사업장은 644-8595번으로 연락해 밀폐공간 안전관리 관련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